'대우조선 비리' 이창하 검찰 출석 "남상태 전 사장…회사 동료일 뿐"

'대우조선 비리' 이창하 검찰 출석 "남상태 전 사장…회사 동료일 뿐"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1일 오전 이창하(60) 디에스온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25분께 출석한 이 대표는 '남상태 전 사장에 금품을 제공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비자금을 조성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남 전 사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회사 동료일뿐 아무 관계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남 전 사장의 연임에 도움을 준 일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번 사태에 대해 "어이가 없다"고 말하고는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지상파 방송 TV프로그램에서 건축가로 등장해 이름이 알려진 그는 대우조선 비리 핵심인물인 남상태(66·구속) 전 사장의 최측근이자 '금고지기'로 언급됩니다.

남 전 사장의 천거로 2006∼2009년 대우조선 계열사인 대우조선건설 관리본부장(전무급)을 지냈고 이후에도 사업상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