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LG전자에 대해 2분기 MC사업본부(스마트폰)의 적자 상태가 이어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MC 부문을 제외하면 프리미엄 영역에서 LG전자 TV, 가전 제품의 판매 호조로 최고의 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사업본부별 영업이익은 HE(TV)가 3479억원, H&A는 4356억원, MC는 -1451억원, VC는 -102억원, 기타 -111억원, LG이노텍은 -324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G5의 출시 초기 수율 확보 지연으로 초기의 긍정적인 수요를 판매로 연결하지 못해 적자가 지속된 점은 호실적(전사 실적) 가운데 아쉬운 부분으로 평가한다”며 하반기에 삼성전자, 애플의 신모델 출시를 고려하면 MC 부문의 스마트폰 판매 증가, 흑자를 예상하기에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LG전자의 높은 수익성 유지, 글로벌 시장에서 전장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 증가에 초점 맞춘 중장기 관점의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며 주가의 반등은 4분기 중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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