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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후반기 로테이션 공개...류현진은 21일 WSH전
입력 2016-07-11 03:36  | 수정 2016-07-11 14:25
류현진의 다음 일정이 확정, 발표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류현진(29)이 5선발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올스타 휴식기 이후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다저스는 버드 노리스, 브랜든 맥카시, 마에다 겐타, 스캇 카즈미어, 류현진의 순서로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오는 21일 오전 8시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다음 선발 등판을 갖는다. 류현진이 워싱턴을 상대하는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류현진은 후반기를 5선발로 시작하면서 다음 등판을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벌게 됐다. 지난 8일 등판 이후 12일의 준비기간을 갖는다.
로버츠 감독은 이같이 선발 로테이션을 정한 것에 대해 "매치업과 휴식 일정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폴 골드슈미트 등 좌완 투수에게 강한 타자가 많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우완 선발을 집중시킨 것에서 이를 읽을 수 있다.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클레이튼 커쇼는 일단 첫 로테이션에는 빠졌다. 커쇼는 이날 다저스타디움 홈팀 불펜에서 가벼운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부상 이후 처음 마운드에 오른 것이다.
로버츠는 "언제 로테이션에 들어올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고무적인 것은 분명하다"며 커쇼의 빠른 회복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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