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4번타자 강정호 무안타…‘타선 폭발’ PIT는 2연승
입력 2016-07-10 11:4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4번타자로 나선 강정호가 안타 없이 삼진만 2개 당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4번타자로 나선 강정호가 안타 없이 삼진만 2개 당하며 최근의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강정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삼진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4경기 연속 안타는 무산됐다. 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50로 떨어졌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다. 이어 팀 타선이 안타-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조쉬 해리슨 타석에서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이 나와 3루주자 강정호가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또 하나의 희생타와 상대의 실책을 엮어 2점을 추가했다. 2회부터 3-0 리드.
강정호는 바로 다음 이닝에도 타석에 들어섰다. 앤드류 멕커친이 솔로 아치를 그리며 4-0까지 달아난 3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공격에서도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7-3 리드로 상대 마운드를 몰아붙이던 2사 2루서 파울 뜬공으로 아웃되며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6회 선두타자로는 스펜서 패튼과 상대해 풀카운트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피츠버그 타선은 4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컵스를 12-6으로 대파, 연승을 알렸다. 특히 5회 루키 조쉬 벨의 만루 홈런이 터진 뒤로는 승부의 축이 완전히 기울었다. 벨은 7-5로 앞선 5회말 1사 만루서 대타로 등장해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9일 메이저리그 데뷔 타석에 섰던 벨은 2경기 만에 데뷔 홈런을 만루 홈런으로 장식해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chqkqk@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