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선 사고' 급류 실종 노인 추정 2명 발견…인양 중
입력 2016-07-09 13:49 
정선 사고/사진=연합뉴스
'정선 사고' 급류 실종 노인 추정 2명 발견…인양 중



지난 4일 승용차 추락사고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60∼70대 4명 중 찾지 못한 여성 2명으로 보이는 시신이 9일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경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강원도 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소속 대원이 동강 변 수풀 속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찾았습니다.

최초 사고가 난 지점에서 27㎞ 떨어진 곳입니다.

뒤이은 낮 12시 25분께 영월군 문산리 문산교 인근 하천에서 민간수난구조대원이 실종 여성으로 보이는 시신 1구를 발견했습니다.


사고지점에서 무려 49㎞나 떨어진 곳입니다.

관계 당국은 현재 두 시신을 인양 중입니다.

이기중 정선소방서장은 "발견 지점이 물이 깊어 보트를 이용해 경찰과 함께 수습 후 신원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최근 인근에서 실종사건이 없어 급류 실종자가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이 실종된 여성 2명으로 드러나면 지난 5일 수색 이후 닷새 만에 모두 찾은 것입니다.

당국은 지난 7일 이모(65·여) 씨에 이어 8일 김모(75) 씨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4명은 지난 4일 오후 9시께 마을 경로당에서 민요 연습을 마치고 나서 승용차로 귀가하던 중 추락사고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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