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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연속안타’ 김현수, 수비에서 제대로 날았다(종합)
입력 2016-07-09 11:44 
김현수(사진)가 6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사진=AFPBBNEWS=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김현수(29·볼티모어)가 6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수비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김현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캠든야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331가 됐다.
타격지표는 아쉬웠다. 안타를 생산했지만 타점도 득점 또한 만들지 못했다. 다만 수비 등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의 공헌도 잊지 않았다.
1회말 첫 타석은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3회와 5회 역시 범타에 그쳤다. 7회 드디어 손맛을 봤다. 1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바뀐투수 라미레즈의 2구를 타격해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6경기 연속 안타의 순간. 마지막 9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방면 땅볼을 치며 아웃당했다.
타격은 평범했지만 김현수는 수비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4회초 지아보텔라의 타구를 끝가지 쫓아가 점프해 캐치했다. 6회에도 푸홀스의 좌중간 타구를 멋진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다. 마운드 위 투수는 물론, 선수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수비였다.
한편 볼티모어는 시종일관 에인절스에게 흐름을 내줬다. 1회부터 심상치않은 조짐을 보였던 에인절스 타선을 선발투수 우발도 히메네스가 당해내지 못했다. 결국 2이닝을 채 소화하지 못한 채 5실점했다. 이어 등판한 마이크 라이트도 3안타 4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반면 에인절스 선발 맷 슈마이커는 5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밖에 콜 칼훈, 마이크 트라웃, 알버트 푸홀스 등 중심타선이 제 몫을 해내며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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