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강력 반발…'사드배치 무력화' 나설 듯
입력 2016-07-08 20:01  | 수정 2016-07-08 20:11
【 앵커멘트 】
중국은 주중 한미 대사를 불러 강한 유감을 전했습니다,
중국은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해 일본의 반응은 예상대로였습니다.

▶ 인터뷰: 하기우다 고이치 / 일본 관방부 부장관
- "한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이웃입니다. 양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반응도 예상대로였습니다.

하지만 그 수위는 매우 원색적이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한 미 양국의 발표 즉시 홈페이지를 통한 성명에서 "강렬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라는 표현을 써가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와 맥스 보커스 미국대사도 불러 강력히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한미 대사를 불러들인 것을 시작으로 사드배치 무력화를 위해 외교채널을 총동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결정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중국과 입장을 같이 했습니다.

북핵으로 인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도 균열이 예상되는 등 사드 배치를 놓고 한반도의 시계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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