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9·LA 다저스)이 640일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른 가운데 현지 언론인 LA타임스가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4⅔이닝·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LA타임스는 이날 류현진에 대해 류현진이 21개월 만에 첫 선발 등판에 나섰지만 육체적인 한계를 명확히 보여줬다”며 낙관적인 부분을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의 구속은 3회까지 92마일(약 148㎞)을 몇 차례 기록했지만 5회부터는 직구 평균 속도가 87마일(약 140㎞)로 내려갔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의 구속에 대해 류현진이 이날 던진 공은 2013년과 2014년 기록했던 패스트볼 구속 평균을 밑돌았고 이는 샌디에이고에 승리를 안겨줬다”고 혹평했다. 이어 이번 등판은 지난해 어깨 수술 이후 류현진의 부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만 깊어졌다”며 류현진이 팀의 어떤 계획에 포함될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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