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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유천·첫 고소인 사이 돈거래 정황 포착”
입력 2016-07-08 13:48 
[MBN스타 금빛나 기자]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4차례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과 박 씨를 처음 고소한 여성 사이에 돈이 오고 간 정황이 포착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 씨 측과 첫 번째 고소 여성 A 씨 측 관계자들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복원한 결과, ‘1억 원이라는 액수가 수차례 언급된 것을 확인됐으며, 이에 따라 양측에 돈이 오갔을 개연성이 있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돈거래의 사실 여부와 액수, 돈의 출처와 목적, 공갈 여부 등에 목적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한 A 씨가 증거로 제출한 속옷에서 검출된 DNA가 박 씨의 DNA와 일치하지만, 성관계 당시 강제성이나 폭력, 협박 등을 인정할 만한 정황이 없어 무혐의 처분을 내리는 쪽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앞서 박 씨는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과 집 화장실 등에서 여성 4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달 10일과 16일, 17일 모두 4차례 고소를 당했다. 이후 박 씨 측은 지난달 20일 A 씨와 남자친구 등 3명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고, 두 번째 고소 여성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5차례 박 씨를 소환 조사한 경찰은 앞으로 박 씨를 한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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