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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첫 고소女 돈거래 정황 포착…문자 메시지에 ‘1억’ 수차례 언급
입력 2016-07-08 13:40  | 수정 2016-07-08 13: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경찰이 박유천(30)을 처음 고소한 여성 간의 돈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박유천 측과 A씨 측 관계자들이 주고받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복원, ‘1억원이라는 단어가 수차례 언급된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1억원이 실제로 전달됐는지, 공갈이나 협박에 머문 것인지는 추가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이에 따라 첫 고소인 A씨와 A씨 남자친구 등의 무고·공갈 혐의에 대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달 박유천은 강제성이 없었다”며 고소를 돌연 취하한 A씨와 남자친구, 사촌오빠 등 3명을 무고·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바 있다. 박유천 측은 이에 관한 증거로 공갈 정황이 담긴 녹취파일도 제출했다.
경찰은 여성 4명으로부터 성폭력 혐의로 피소된 박유천에 대해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5차례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앞으로도 한두 차례 더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가 제출한 속옷에 묻은 정액과 박유천의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8일 확인됐지만, 이는 박유천이 A씨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증거일 뿐 강제로 육체적 관계를 했다는 증거는 될 수 없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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