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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무비로그] 영화계 ‘4번 타자’ 오달수, 올해도 천만 홈런 칠까
입력 2016-07-08 09:10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최윤나 기자] 야구 경기에서 가장 잘 치는 타자를 4번 타자라고 칭한다. 그만큼 4번 타자는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에이스라고 볼 수 있다. 영화계에서도 4번 타자라고 부를 수 있는 배우가 있다. 천만 요정이라는 타이틀을 지닌 배우 오달수다.

지난 2015년, 오달수는 여름에 두 개의 영화를 통해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해 8월5일 개봉한 영화 ‘베테랑에서는 광역수사대 형사들을 이끄는 오팀장 역을 맡았다. 그는 극에 유쾌한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팀원을 아끼는 모습과 함께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열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난해 7월22일 개봉한 ‘암살에서는 하정우와 함께 다니는 영감 역할로 분했다. 많은 배우들이 각자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활약하는 와중에도 오달수는 자신만의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며 천만 영화의 주인공이 됐다. ‘암살 그리고 ‘베테랑으로 한 해의 여름을 두 개의 천만으로 수놓은 오달수.



그런 그가 올해 여름에도 두 개의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먼저 오는 8월11일 개봉하는 ‘국가대표2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도전을 그린 영화다. ‘국가대표2를 통해 오달수는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 활약한다. 특히 이번 영화를 통해선 그동안 보여뒀던 그의 너스레 가득한 연기뿐만 아니라 감동까지 전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높인다.

이어 오는 10일 개봉하는 ‘터널은 지난해 ‘암살에서 함께 호흡한 하정우와 오달수가 다시 한 번 만난 영화다. ‘암살에서 두 사람이 함께 꼭 붙어 다니는 동료로 분했다면, ‘터널에서는 두 사람은 떨어져서 각자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정우는 터널 안에 고립된 남자, 오달수는 고립된 하정우를 구하기 위한 역할로 또 어떤 호흡을 선보일 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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