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나이 드신 분들이 만병통치약쯤으로 생각하는 화풍단이라는 약을 아십니까?
이 약을 허가 없이 제조해 유통한 모자가 붙잡혔는데, 이들이 제조한 약을 먹고 구토와 마비 증세를 일으키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진주의 한 전통시장.
진열된 식재료들 사이로 붉은색 한약재가 보입니다.
소화제로 널리 알려진 화풍단인데 특히 노인들에게 인기 있는약품입니다.
▶ 인터뷰 : 화풍단 구매자
- "소화가 잘되지. 뼈아픈데도 좋고, 늘 복용합니다. 저거 떨어지면 난 죽어."
하지만, 화풍단을 먹고, 구토와 호흡곤란, 마비 증상의 피해가 연달아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피해자
- "맥박과 혈압이 완전히 불균형하게 왔다 갔다 했었는데 다리가 부풀어서 터질 것 같은 압박감을 받았습니다."
전문 지식이 없는 70대 노 모와 40대 아들이 제조 허가 없이 화풍단을 만들었기 때문.
이들이 전국에 유통한 화풍단만 22톤, 10억 원 규모입니다.
문제는, 독성이 강한 초오라는 약초를 중화 작업 없이 환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이곤 / 한의사
- "초오는 부자, 천오 등의 한약재같이 아코니틴이라는 신경 독성 물질이 있어 조선시대 사약의 재료로도 쓰였을 만큼 맹렬한 독성이 있습니다."
경찰은 화풍단 제조 업자를 불구속 입건하고, 유통된 물건을 회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나이 드신 분들이 만병통치약쯤으로 생각하는 화풍단이라는 약을 아십니까?
이 약을 허가 없이 제조해 유통한 모자가 붙잡혔는데, 이들이 제조한 약을 먹고 구토와 마비 증세를 일으키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진주의 한 전통시장.
진열된 식재료들 사이로 붉은색 한약재가 보입니다.
소화제로 널리 알려진 화풍단인데 특히 노인들에게 인기 있는약품입니다.
▶ 인터뷰 : 화풍단 구매자
- "소화가 잘되지. 뼈아픈데도 좋고, 늘 복용합니다. 저거 떨어지면 난 죽어."
하지만, 화풍단을 먹고, 구토와 호흡곤란, 마비 증상의 피해가 연달아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피해자
- "맥박과 혈압이 완전히 불균형하게 왔다 갔다 했었는데 다리가 부풀어서 터질 것 같은 압박감을 받았습니다."
전문 지식이 없는 70대 노 모와 40대 아들이 제조 허가 없이 화풍단을 만들었기 때문.
이들이 전국에 유통한 화풍단만 22톤, 10억 원 규모입니다.
문제는, 독성이 강한 초오라는 약초를 중화 작업 없이 환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이곤 / 한의사
- "초오는 부자, 천오 등의 한약재같이 아코니틴이라는 신경 독성 물질이 있어 조선시대 사약의 재료로도 쓰였을 만큼 맹렬한 독성이 있습니다."
경찰은 화풍단 제조 업자를 불구속 입건하고, 유통된 물건을 회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