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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가는 강정호...STL전 1안타 호수비, 팀은 역전패
입력 2016-07-08 06:01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강정호는 할 일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강정호는 갈 길을 가고 있다.
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5를 유지했다.
시카고 경찰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자리. 강정호는 전날의 타격감을 그대로 이어갔다. 1회 2사 1루에서 3루수 옆으로 빠지는 장타성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3루수 그렉 가르시아의 호수비에 막혔다.
6회에는 소득이 있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옆 빠지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2루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맷 조이스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잔루에 그쳤다.
강정호는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1회말 1사 3루에서 스티븐 피스코티의 느린 타구를 달려나와 잡은 뒤 1루에 던져 타자 주자를 아웃시키며 상대의 득점을 막았다.
피츠버그는 1-5로 역전패했다. 2회 1사 3루에서 조디 머서의 1루수 앞 땅볼로 선취점을 냈지만, 4회 알레드미스 디아즈가 좌측 담장 상단 맞히는 3루타를 때린 뒤 폭투로 홈인하며 동점이 됐다.
이후 5회 랜달 그리척이 솔로 홈런, 5회 피스코티가 3점 홈런을 때려 점수를 벌렸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피츠버그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는 5 1/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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