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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는 넥센’, 염경엽 “김택형, 만들어가는 과정”
입력 2016-07-07 18:05  | 수정 2016-07-07 18:21
넥센 불펜투수 김택형(사진)이 1군에서 말소됐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당장의 시즌이 아닌 내년 이후를 바라보고 선수를 키우겠다고 복안을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불펜 좌완투수 김택형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사령탑은 후반기와 내년을 염두한 조치임을 밝혔다.
7일 잠실에서 두산과의 시즌 8차전을 앞둔 넥센은 불펜투수 김택형의 1군 엔트리 제외를 알렸다. 전날 두산전 등판해 1이닝 동안 2개의 삼진을 잡으며 무실점을 기록한 김택형. 그렇지만 최근 썩 좋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다. 앞서 3일과 지난 29일 각각 2실점, 3실점을 허용한 바 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의 선택은 엔트리 제외였다. 이유는 재정비. 경기 전 염 감독은 (김)택형이를 내려보냈다. 아직 조절이 필요하다. 전반기 동안 정비한 뒤 후반기 시작할 때 부를 생각”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후반기를 넘어 내년 시즌을 바라봐야 하지 않냐며 복안을 밝혔다. 그는 (김)택형이는 올해 (좋은 투수로) 만들어가는 시기다. 그 과정이라 보면 된다”고 말했다. 당장의 올 시즌이 아닌 내년 이후 필승조 이상으로 성장한 선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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