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TB證 지분 늘리는 이병철 부회장 내정자
입력 2016-07-07 17:36 
이병철 전 다올인베스트먼트 사장(48·사진)이 오는 28일 KTB투자증권 부회장에 취임한다. 이 내정자는 KTB투자증권이 보유한 자사주 전량을 인수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이 내정자의 지분은 7.8%에서 9.72%로 늘어나 권성문 회장 다음으로 2대주주의 입지를 강화하게 된다. KTB투자증권은 7일 이사회에서 신규 등기임원 선임 등을 주요 안건으로 하는 임시 주주총회를 28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주총을 통해 이 내정자와 최석종 전 교보증권 IB본부장을 신규 등기임원으로 선임하고, 같은 날 이사회를 거쳐 각각 대표이사 부회장과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는 KTB투자증권이 보유한 자사주 136만여 주(총 발행물량 기준 1.92%)를 이 내정자에게 매각하는 안건도 결의했다. 이 내정자는 취임 이후에도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유상증자 등을 통해 지분을 늘려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미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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