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개미 단타 기승…코스닥 스몰캡지수 최고치
입력 2016-07-07 17:35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개미투자자들의 단타 매매가 크게 늘면서 코스닥 스몰캡지수가 연일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품절주나 테마주에 '묻지마' 식으로 투자했다가는 큰 손실을 볼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7일 코스닥 스몰캡지수는 2608.98로 전일 대비 1.31% 상승해 지수 발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몰캡지수는 브렉시트 투표가 진행된 지난달 24일 이후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2347.36에서 9거래일 만에 10% 상승했다. 코스피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 개별 종목에 베팅하는 개미투자자들이 코스닥 스몰캡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품절주나 대선 관련 테마주에 잘못 투자했다가는 코데즈컴바인처럼 주가가 급등락했을 때 큰 손실을 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별 종목과 테마주들은 변동성이 크고 빠르게 순환매되는 경향이 있다"며 "수익률이 낮더라도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미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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