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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디돋보기] 우효부터 얼스바운드까지…극과극 스타일의 신보
입력 2016-07-07 16:54 
매일 신곡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은 일부분입니다. 상위권에 오르지 못하면 조명조차 받기 힘든 가요계에서 꾸준히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인디 뮤지션의 신보 소식들을 전합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남우정 기자] 반대라서 더 끌릴 때가 있다. 7월 첫째주 발매된 곡들 중에서 장르와 분위기 등 상반된 스타일의 신보들을 골라봤다.

◇ 우효 ‘청춘

매력적인 보이스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사로 데뷔 때부터 주목을 받고 뮤지션들의 사랑을 받았던 우효가 두 번째 싱글 ‘청춘을 발매했다. 지난해 9월 발매했던 첫 정규 앨범 ‘어드벤처 이후 약 9개월만이다.

이번 신곡 ‘청춘은 데이(Day) 버전과 나이트‘(Night) 버전으로 구성됐다. 데이 버전은 영국의 가레스영(Gareth Young)과 작업하였고, 나이트 버전은 피터팬컴플렉스의 전지한과 로코모티브(Locomotive)가 편곡에 참여했다. 자기 안에 갇히지 않는 열린 청춘을 보내고 싶은 소망을 담아냈다.

◇ 얼스바운드 ‘짝

서울재즈아카데미 출신의 멤버들로 구성된 얼스바운스는 데뷔 앨범 ‘행오버(Hangover)로 업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후 EBS ‘스페이스 공감의 헬로루키, KT&G 뉴 디스커버리 선정, 네이버 온스테이지 촬영 등 활발한 행보를 보여준 두 번째 앨범 ‘아타운(Artown) 발표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얼스바운드는 날카로운 일렉트릭 기타와 자유분방한 드러밍으로 거친 질감이 느껴지는 사운드를 생생하게 살려냈으며 1집과 연계되는 젊음의 고독함_그 안에서 혼자만의 비관론을 주 내용으로 표현했다.


◇ 스위밍풀 ‘꽃 같은 마음'

스위밍풀의 여섯 번째 싱글 ‘꽃 같은 마음은 한 여자를 오랫동안 짝사랑하면서, 고백하고 실패하기를 거듭하는 친구를 보며 만든 곡으로 독특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이다. 특히 반도네온 연주자인 고상지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 슈가도넛 ‘우린 뜨거워 질거야

2016년에 매달 새로운 싱글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슈가도넛이 다섯 번째 싱글 ‘우린 뜨거워 질거야를 발표했다. 잃어버린 뜨거운 열정을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희망찬 메세지를 담고 있는 이번 곡은 밝은 멜로디와 신나는 펑크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한여름에 듣기에 좋은 청량한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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