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직자 절반 이상 면접서 “불쾌한 경험”…면접 학원비만 45만원
입력 2016-07-07 16:48 

청년 구직자들은 면접을 준비하는 학원 등록에만 평균 수십만원을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다수는 면접 과정에서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밝혀 기업 면접 제도의 개선도 요구된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와 청년희망재단은 채용 면접 경험이 있는 19∼29세 청년 1천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면접 실태조사를 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채용 면접을 경험한 청년이 꼽은 면접 준비의 가장 큰 부담 요인은 ‘스피치 등 면접기술(43.3%), ‘기업정보 파악(39.3%) 등이었다.

면접 준비를 위한 항목별 평균 지출 금액을 보면 ‘면접 대비 학원 등록(45만1000원), ‘의상 구매(25만9000원), ‘교통비(10만2000원), 면접 관련 서적 구입(10만1000원), 헤어·메이크업(8만9000원) 등에 많이 쓰였다.
면접을 경험한 청년의 64.8%는 면접 과정에서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면접 전의 불쾌한 경험으로는 ‘과도한 면접 대기시간(19.5%), ‘일방적인 면접 일정 통보(16.9%), ‘약속된 면접 일정 변경(6.8%), ‘일방적인 면접 취소(5.4%) 등을 꼽았다.
면접 후의 불쾌한 경험으로는 ‘면접 결과 미 통보(18.6%), ‘일방적인 출근 일정 통보 및 강요(9.0%), ‘합격 통보 후 채용 취소(4.3%) 등을 꼽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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