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정진 “방송가 괴물PD? 경쟁 과열 때문”
입력 2016-07-07 16: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이정진이 자신이 맡은 ‘괴물 PD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정진은 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트릭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과도한 경쟁 속에서 탄생한 괴물 캐릭터를 맡게 됐다. 리얼한 연기를 위해 감독님과 끊임없이 상의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캐릭터의 성격은 시나리오에 잘 표현된 인물”이라며 보통 사람들은 '내가 좋아하는 것'과 '남이 좋아하는 것'을 고민하는데 '남이 좋아하는 것'을 중요시하다 보니 석진이 같은 괴물이 탄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하면서 실제로 ‘내가 석진이라면 어떨까 싶었다. 이 사회에 있을 법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창열 감독은 이정진에 대해 캐릭터를 사실적으로 연기할 수 있는 배우를 찾던 중 이정진을 떠올렸다”며 그는 비주얼만 좋을 뿐만 아니라, 웃을 때와 인상 쓸 때 이미지가 너무 다르다. 촬영 때 평균 2~3 테이크만 갈 정도로 집중한 배우”라고 극찬했다.
한편, 영화 ‘트릭은 사람을 비치게 하는 무서운 숫자 시청률을 위한 카메라 뒤의 진실을 담았다. 성공가도를 달리다 하루 아침에 좌천된 욕망의 PD 석진(이정진). 그는 시한부 도준(김태훈)과 그의 아내 영애(강예원)을 이용해 다시금 성공을 꿈꾼다. 치솟는 시청률을 위해 자극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도둑 촬영, 악마의 편집 등 온갖 트릭을 사용한다. 방송가의 불편한 이면을 다룬다. 7월 13일 개봉.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