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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곽태휘 영입에 반색 “수비불안 해소 기대”
입력 2016-07-07 15:35 
서울은 곽태휘를 "천군만마"라고 표현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구리) 윤진만 기자] 일단 먼저 알려야 할 것 같아서 말한다.”
FC서울 황선홍 감독은 7일 울산전 미디어데이를 시작하기에 앞서 밝은 표정으로 희소식 하나를 전달했다.
국가대표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35·알 힐랄)의 영입 소식이었다.

구단도 오후 3시 시작한 미디어데이 도중 보도자료를 통해 '알힐랄에서 뛰던 곽태휘를 영입하기로 했으며, 계약기간은 2018년 말까지'라고 공표했다.
자연스럽게 곽태휘 관련 질문이 황선홍 감독에게로 향했다.
"운동장 안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리더십을 발휘할 선수가 필요했다. 그런 측면에서 경험 많은 곽태휘는 우리 팀에 플러스가 될 거라고 기대한다. 수비 불안도 해소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큰 기대를 나타냈다.
곽태휘의 경험이 당장 9일 울산전부터 투영되면 좋으련만, 뛰는 모습을 보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황 감독은 당분간은 어렵다고 본다”라며 내일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고, 한동안 경기를 쉬었기 때문에 몸상태에 대한 체크도 필요하다. (이런 과정을 거친 뒤)출전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곽태휘는 2005년 서울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해 2007년까지 뛰었다. 이후 전남, 울산 및 해외 클럽을 거쳐 9년 만에 다시 상암으로 돌아왔다.
구단 보도자료에 의하면 ‘처음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서울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는 마음으로 서울로의 복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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