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IG넥스원, 김천에 첨단무기 생산공장 짓는다
입력 2016-07-07 15:20 

미사일 등 유도무기를 주력 생산하는 방위산업체 LIG넥스원이 경북 김천에 첨단무기 제조공장을 짓는다.
LIG넥스원은 김천시청에서 이효구 부회장과 박보생 김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 2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7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2023년까지 김천시 어모면 일대에 22만m²용지에 무기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김천시는 각종 행정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해 원활한 방산 사업을 뒷받침한다.
김천 2공장에는 유도무기 등 첨단 제품 구성품 개발과 수출·대형 양산사업에 필요한 주요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종전 LIG넥스원이 보유한 김천 1공장 생산을 분담하는 역할을 맡게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1600억원을 투입해 김천 남면에 16만7000㎡ 1공장을 설립했다. 1공장에서는 유도·수중무기 등이 생산된다.
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은 김천은 교통 등 최적의 입지조건과 풍부한 산업 인프라스트럭처를 갖추고 있다”며 2공장 건립 추진을 계기로 글로벌 방산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5월에는 정밀 유도무기·우주항공 분야에 특화한 연구개발 센터(LIG넥스원 대전하우스)를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짓기 시작하는 등 대규모 설비 투자에 들어갔다.
대대적인 기술 투자를 통해 내수에 비해 크게 약한 수출 비중(6.4%)을 2020년 20%선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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