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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휴식’ 텍사스 자멸…32세 라이트 첫 10승
입력 2016-07-07 13:25 
텍사스의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보스턴전에 휴식 차원으로 결장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추신수가 등 하부 긴장 증세로 결장한 가운데 텍사스 레인저스가 실책 3개로 자멸했다.
텍사스는 7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 삭스와 원정경기에서 6-11로 졌다. 4회까지 1-11로 크게 뒤졌던 텍사스는 6회(2점)와 7회(3점) 5점을 뽑았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승부는 일찍 갈렸다. 보스턴은 2-1로 리드한 2회 대거 5점을 얻었다. 텍사스의 내야수비는 부실했다. 야수선택에 3개의 실책까지 범하며 무너졌다. 보스턴은 3회와 4회 터진 브라이스 브렌츠의 연속 적시타로 스코어를 11-1로 벌리면서 승부의 추는 기울어졌다.
보스턴의 선발투수 스티븐 라이트는 6실점(5자책)을 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아 10승 사냥에 성공했다. 1984년생인 그는 2013년 빅리그 데뷔 이후 첫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2.42에서 2.68로 뛰어올랐다.
텍사스는 53승 3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다만 시애틀 매리너스와 3연전을 싹쓸이 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승차가 6.5경기로 줄었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등 하부 긴장 증세로 교체됐던 추신수는 부상자명단 등록 대신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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