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쾌적한 주거환경 갖춘 ‘조망권 프리미엄’ 시대
입력 2016-07-07 11:06 
최근 분양시장에서 교육환경, 교통망뿐 아니라 바다·강·호수·산·공원을 끼고 있는 ‘조망권‘ 주거 단지를 선호하는 트렌드로 변화되고 있다. 삶의 질과 여가에 대한 중요도가 커지면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선호하는 수요자가 늘어난 까닭이다.
오피스텔의 경우 조망권에 따라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조망 척도에 따라서 웃돈이 붙는 현상이 일어나는 등 조망권 프리미엄 효과가 분양 시세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 동안 수익형 부동산은 학군·교통 중심의 도심 위주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지만, 여가·휴게 공간을 중시하는 최근 주거소비트렌드와는 다르게 도심지역에서의 조망 공간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산책이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조망권의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광교호수공원 인근 단지가 있다. 광교호수공원 조망권을 갖춘 수원 영통구 이의동이나 하동 일대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각각 1752만원, 1580만원으로 수원 영통구 전체 평균(1253만원)보다 무려 300만원~500만원 가까이 높은 시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분양에 들어가는 '서청주 엘파크'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조망권 프리미엄을 갖춘 공간은 향후 자산 가치 상승에도 유리하게 작용 한다”며 특히,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수요가 많을 수 있기 때문에 교통뿐 아니라 조망권도 함께 체크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숲세권, 역세권을 갖춘 분양단지로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 821-1번지에 ‘서청주 엘파크,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593-3, 4번지 일대에 ‘동우 자인채스토리,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70-6,25번지에 ‘태릉입구역 미라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하동1016-1(업무 5-1블록)에 광교 ‘SK VIEW 레이크 타워, 인천시 남구 주안동 77-3번지 외 4필지에 ‘주안 지웰에스테이트‘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수익률을 높이려면, 교통, 생활 인프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최근에는 자연과 가까운 주거지가 각광을 받고 있고, 이러한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자연 조망권을 통한 경제 가치를 지닌 곳이 향후 유망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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