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임우재 "1조 원 재산 달라" 소송…사상 최대 금액
입력 2016-07-07 09:45  | 수정 2016-07-07 13:40
【 앵커멘트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소송 중인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1조 원대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재산분할 소송 금액으로는 사상 최대 액수입니다.
전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지난달 29일 서울가정법원에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소송을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상대로 1천만 원의 위자료와 1조 2천억 원 상당의 재산분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부진 사장의 재산이 2조원 대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을 달라는 의미인데, 재산분할 소송 금액으로는 사상 최대입니다.

「임 고문은 소장에서 이부진 사장의 재산 형성과 유지에 자신도 기여한 만큼 재산을 나눠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그동안 임 고문은 이혼할 뜻이 없고 재산도 관심이 없다는 태도를 유지했지만,

▶ 인터뷰 : 임우재 / 삼성전기 상임고문(지난 2월)
- "가정을 지키고 싶기 때문에 그 부분(재산분할)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제는 이부진 사장과 이혼할테니 그 대가로 1조 원 이상 재산을 달라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임 고문이 사상 최대 금액의 재산분할을 요구하면서, 이혼 소송이 이제는 돈 싸움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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