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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에이스와 캡틴이 만든 연패탈출 하모니
입력 2016-07-06 22:24 
KIA가 에이스 양현종(사진)과 캡틴 이범호의 활약에 힘입어 4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황석조 기자] 4연패에 빠졌던 KIA. 팀을 구해낸 것은 에이스 양현종과 캡틴 이범호였다.
KIA는 6일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서 7-0 승리를 거뒀다. 지난주 4연패에 빠졌던 KIA는 7월 들어 첫 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KIA의 에이스들 활약이 빛났다. 마운드에서는 양현종, 타선에서는 이범호가 승리를 이끌었다.
양현종은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 만루위기를 모면한 뒤 제 페이스를 찾았다. 속구와 체인지업 위주의 피칭으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양현종 스스로는 이날 피칭 밸런스가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기 후 오늘 밸런스가 좋지 않아 1회부터 고전했는데 운 좋게 위기를 넘겨 길게 간 것 같다. 4회 점수가 난 뒤 더 자신잇게 승부했는데 주효한 것 같다”고 이날 피칭을 돌아봤다. 적은 투구수임에도 경기를 마친 부분에 대해서는 이대진 코치님께서 밸런스가 좋지 않으니 끊어가는게 어떠냐고 하셨다. 결과적으로 좋았던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양현종은 전반기 등판이 한 번 정도 남았을 것이라고 밝히며 (성적은) 아쉬웠지만 이닝을 많이 소화해 중간투수들을 쉬게 해 준 부분은 좋다. 후반기에도 많은 이닝을 던지며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타선에서는 캡틴 이범호가 선제 투런포 포함 멀티히트를 때리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3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4회초 상대투수 주권의 흔들리게 만들었던 결정적 투런 홈런이 그의 손에서 나왔다. 이후 기세를 탄 KIA 타선은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이범호는 속구가 들어올거라 생각했는데 한 가운데로 몰린 실투가 들어와 홈런이 된 것 같다. 어제 비로 하루 쉬고난 뒤 선수단 전체가 가벼운 몸 상태로 경기에 나섰다”며 체력적으로 재정비 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임을 밝혔다. 그 역시 전반기 마지막 여정을 앞두며 전반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최대한 경기 수 차이를 줄이도록 선수단 모두가 분발하겠다”고 주장다운 책임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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