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중국 파워미디어 발길 잡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요우커도 잡을까?
입력 2016-07-06 18:56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이일규)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파워미디어를 초청해 전통시장 취재 투어 프로그램을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일 시작해 3주 간격으로 10월까지 전국의 글로벌 명품시장을 탐방하고 취재한다. 중국 파워블로거 24명과 미디어관계자 6명으로 이루어진 이번 취재단은 5명씩 6개 조로 나뉘어 3주 간격으로 전통시장을 취재하게 된다.

첫 번째 조의 방문 첫날인 지난 4일 서울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을 시작으로 둘째 날인 5일에는 제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을 방문했다.



미식,여행 블로거 양멍추(YANG MENGCHU)씨는 매일올레시장은 볼거리, 먹거리, 놀 거리가 모두 합쳐진 흥미로운 시장이다.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매력적인 것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식자재뿐만 아니라 음식을 만드는 과정까지 볼 수 있고 맛까지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사진작가이자 여행 파워블로거 허천원(HE CHENWEN)씨는 중국 재래시장에서는 볼 수 없는 시장 상품권이 흥미로웠다.”며 매일올레시장은 중국관광객의 제주여행 필수코스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현재 중국어 안내소가 없으니 중국 관광객이 많아지면 꼭 필요할 것 같다.”라고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중국 명품 매거진 편집장 관차오(GUAN CHAO)씨는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흑돼지는 매우 유명하다. 하지만 제주 특산물인 제주 감귤과 한라봉을 이용해 흑돼지를 가공하는 것은 처음 봤다.”며 제주 특산물에 대한 깊은 인상을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질서 있게 줄을 서는 물품을 사는 한국인의 모습을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았다.

이들은 취재 투어 3일째인 오늘 제주 동문시장, 바오젠거리를 취재하고 투어 일정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한편, 중국 파워미디어 취재 투어 두 번째 조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과 제주도를 방문해 전통시장 취재를 이어갈 계획이다.

[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 sjy1318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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