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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 글로벌인프라펀드 조성
입력 2016-07-06 14:27 

도로, 철도, 발전소 등 해외 인프라스트럭처 사업에 투자하는 글로벌인프라펀드(GIF) 3호가 곧 나온다. 산업은행 특별자금을 인프라 사업에 투입될 전망이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국토부와 산은은 2000억원 규모 GIF 3호를 조성하기로 했다. 총 3500억원 규모로 조성된 GIF 1·2호는 현재 터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등 3건 프로젝트에 12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국토부와 산은은 GIF 한도가 1~2년 안에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고 1호 펀드 잔여액 1000억원에 1000억원을 추가로 조달해 3호 펀드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두 기관은 10억달러 규모로 조성돼 있는 산은 특별자금도 인프라 사업에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다자개발은행(MDB), 녹색기후기금(GCF), 수출신용기관(ECA) 등과의 협조 융자사업에 산은은 차주별로 최대 2억달러까지 특별자금 지원을 해준다는 방침이다.
강호인 국토부장관은 국토부가 추진하는 투자개발형 해외 인프라사업의 초기 개발비 지원, 산업은행이 조성한 특별자금, 양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GIF 확대 방안 등은 해외에 진출하는 우리 건설기업에게는 단비와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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