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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의 대세 여배우가 만드는 ‘국가대표2’, 이름값 할까
입력 2016-07-06 12: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6명의 대세 여배우가 만드는 ‘국가대표2의 베일이 벗겨졌다. 전작의 영광을 다시 누릴 수 있을까.
6일 오전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국가대표2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현 감독을 비롯해 수애를 오달수 오연서 하재숙 김슬기 김예원 진지희 등 주역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날 주요 관심사는 단연, ‘국가대표2가 흥행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던 전작 ‘국가대표1과의 차별 점이었다.
김종현 감독은 개인적으로 ‘국가대표1을 굉장히 좋아했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부담감을 느끼진 않았다”면서 두 번째 시리즈가 아닌 완전히 다른, 또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비인기 분야이자, 동계 종목이라는 점만 닮았다 뿐이지 색다른 영화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스키점프가 하늘을 나는 정적인 스포츠라면, 우리가 선보이는 스케이트는 동적이고 빠른 스타일이기 때문에 전혀 다른 느낌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천만요정 오달수와 수애 여신이 있기에 천상계가 다 모였다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애는 단복을 입으니 어깨가 무겁고 책임감이 생기더라”라며 소재 특성상 촬영하면서 부상도 많았고 체력, 정신력의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다. 동료들과 이 모든 걸 함께 이겨내고 끝까지 투혼을 발휘했다”고 힘을 보탰다.
오연서 역시 전작의 좋은 기운을 받아 우리 작품도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태어나서 처음 스케이트를 타 어려운 점이 많았다. 정말 힘들었지만 진심을 다해 연기했다”고 기운을 더했다.
이와 함께 진지희는 여배우가 6명이다 보니 솔직히 기싸운 같은 걸 걱정했는데 전혀 없었다”면서 촬영하다 보면 힘들다 보니 기분이 나쁘거나 분위기가 가라 앉을 수도 있는데 언니들이 먼저 분위기를 잘 풀어 갔다”고 마무리했다.
영화 ‘국가대표2는 대한민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09년 개봉해 840만 관객을 동원한 '국가대표'(김용화 감독)의 속편이다. 수애를 비롯해 오달수 오연서 하재숙 김슬기 김예원 진지희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11일 개봉.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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