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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타디움에 울려퍼진 애국가...다저스, `한국의 날` 개최
입력 2016-07-06 12:12 
가수 김태우가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1년에 한 번, 다저스타디움에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그날이 왔다.
다저스 구단은 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를 '한국의 날'로 지정, 식전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한국의 날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후원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지난 2013년 류현진이 입단한 이후 행사 규모가 커졌다. 지난 2013년에는 소녀시대가 구장을 방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는 텔런트 겸 영화배우 지성과 GOD 멤버 출신 김태우가 참석했다. 지성은 시구를 맡았고, 김태우는 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제창했다.
메이저리그 경기에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원정을 오지 않는 이상 다른 나라 국가를 듣기 힘들다. 그러나 '한국의 날'은 예외다. 이날도 김태우가 피아노 반주와 함께 애국가를 열창,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후 미국 국가를 불렀을 때는 더 큰 박수가 나왔다.
텔런트 겸 영화배우 지성이 시구를 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구를 맡은 지성은 "큰 영광"이라는 소감을 남기고 마운드에 올랐다. 공은 포수 류현진에게 정확히 전달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매일 다저스 경기를 챙겨보는 열성팬"이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설명에 관중들은 박수로 맞이했다.
류현진이 지성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특히 이날 행사에는 복귀를 이틀 앞둔 좌완 선발 류현진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감사패를 증정받았다. 복귀가 얼마 남지 않은 그가 관중들에게 처음으로 소개받는 시간이었다. 관중들은 류현진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감사패를 받은 류현진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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