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물에 잠긴 잠수교…주말엔 태풍까지
입력 2016-07-05 19:40  | 수정 2016-07-05 19:54
【 앵커멘트 】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이틀째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중부지방에는 지금까지 최고 200mm의 비가 내렸는데 내일까지 최고 120mm의 비가 더 내린다고 합니다.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병주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나요?


【 기자 】
네 지금은 가는 빗방울이 간헐적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뒤로 보시는 것처럼 한강 수위는 점점 높아져서 잠수교가 일찌감치 강물에 잠겼습니다

아침부터 다리의 통행도 전면 금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강원도와 경기도 일부에는 여전히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어제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오후 7시 현재, 서울은 193mm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미시령에는 32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밤 다시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중부지방에는 내일까지 최고 12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1호 태풍 '네파탁'도 서서히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 있는 태풍은, 유동적이긴 하지만 토요일쯤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한 뒤 방향을 틀어 서해상으로 빠져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주말부터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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