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우로 도로함몰·교통사고 속출…잠수교·동부간선도 ‘통제’
입력 2016-07-05 13:17 

서울에 4일 밤부터 100㎜ 넘는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도로함몰, 교통사고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서울시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자 전날 오후 9시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이날 오전 9시 비상근무 2단계로 대응 단계를 높여 재난 상황에 대비했다.
서울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117㎜(4일 29.5㎜, 5일 현재 87.5㎜)의 비가 내렸다. 비가 가장 많이 내린 도봉 지역은 177㎜, 가장 적게 내린 마포 지역에도 100㎜의 비가 쏟아졌다.
시는 6일까지 많은 곳은 150㎜ 이상, 평균 5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폭우로 사고도 잇따랐다.
4일 밤 11시40분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수서지하차도 인근 분당 방향 도로에서 택시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차로 옆 구조물을 들이받아 승객 1명이 다쳤다.
폭우 피해에 대비해 하천과 교량, 도로 곳곳도 통제됐다.
시는 전날 오후 10시32분부터 청계천 전 구간을 통제하고 출입을 금지했다. 이날 오전 7시32분 동부간선도로 수락고가→월계1교 구간을 통제하고, 오전 7시40분에는 통제 구간을 장안교→월계1교로 확대했다.
오전 9시10분 잠수교의 차량 운행도 전면 통제했다.
서울경찰도 오전 9시5분 올림픽도로 진입로 침수로 계화육갑문 양방향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오전 9시부터 통제했던 상암철교하부 증산지하차도는 오전 10시10분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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