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대중들의 뒷통수를 제대로 쳤다. 국민 아이돌로 불렸던 원더걸스는 지난해 밴드로 돌아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변신은 성공적이었다. 악기를 연주하면서 댄스를 선보이는 원더걸스의 모습은 반전 중에 반전이었다.
그리고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원더걸스는 또 다시 밴드로 나선다. 동시에 댄스도 놓지 않았다. 이번에 발표하는 싱글 ‘와이 소 론리(Why so lonely)는 지난해 보여줬던 ‘아이 필 유(I feel you)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곡이다. 원더걸스가 처음 시도하는 레게팝 장르다.
본의 아니게 레게곡이 나왔다. 여름에 듣기에도 뭔가 나른하고 이국적인 느낌의 곡이다. 회사랑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곡을 작업했다. 근데 조금씩 미뤄지다가 이번엔 악기를 녹음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무대에서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곡은 소화하긴 힘들 것 같아서 딱 3곡을 준비했다.”(유빈)
무엇보다 데뷔할 때부터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기도 한 박진영의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던 원더걸스는 처음으로 자신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놓았다. 박진영을 벗어났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다 내 새끼 같은 곡이다. 얼마나 소중하고 예쁘겠나. 박진영 PD님도 첫 소절을 듣고 피식 웃으시더라. 왜 웃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좋다는 의미였을 것 같다. 노래를 다 듣고 나서 ‘너무 좋은데라고 하셨다. 조언도 해주셨다.”(선미)
컴백 프로모션도 특별했다. 원더걸스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음원을 LP로 먼저 제작해 판매했다. 제 6회 서울 레코드 페어를 통해서 원더걸스는 이번 싱글 레코드를 500장 한정판으로 내놓았고 1시간30분만에 완판 시켰다.
서울 레코드 페어 측에서 먼저 제안을 해주셨는데 너무 감사했다. 프로모션을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던 중이었다. 저희 앨범을 LP로 낸 적이 없었다. 예쁘고 멋진 앨범을 저희도 소장하게 됐고 완판 됐다고 들었을 때 정말 좋았다.”(유빈)
근데 음원으로 유출이 된 것 같다. 500장 한정 판매했는데 기사 댓글 봤더니 수록곡 ‘아름다운 그대에게 노래 좋다는 댓글에 추천수가 800이더라. 그게 무슨 의미일까요.(웃음) 그래도 LP랑 음원은 사운드 자체가 다르니 깨끗한 음질로 들을 수 있을 것.”(선미)
다른 컴백 때보단 공백기 시기도 짧아졌고 부담도 줄었다. 올해 상반기에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후배들이 활약을 펼쳐왔기 때문에 후발주자로 나서게 된 원더걸스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면 한결 가벼워진 마음을 고백했다. 선미는 ‘아이 필 유로 컴백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부담감 자체가 다르다고 표현했다.
부담감은 모든 앨범을 할 때마다 있었는데 작년엔 패닉 상태였다. 이번 부담감은 작년과는 다르다. 아무래도 팀에 대한 애착이 커졌을 때다. 책임감이라고 해야 되나.뭔가 같이 옆에서 있어주고 싶었다.”(선미)
작년엔 3년 만에, 선미는 5년 만에 컴백했고 밴드에게 4인조, 이슈가 워낙 많았다. 그래서 부담감이 컸다. 그런데 이번엔 컴백 시기가 다른 앨범에 비해서 짧기도 하고 걱정하는 것보단 설레는 마음이 크다. 준비를 하면서 점차 채워나갈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예은)
일회성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했던 밴드 콘셉트를 이어가게 된 원더걸스. 데뷔곡 ‘아이러니 교복 콘셉트부터 히트곡 ‘텔미 ‘노바디의 복고까지 매 앨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던 원더걸스이기 때문에 다음엔 어떤 콘셉트를 보여줄지 항상 궁금함을 자아낸다. 그 궁금증이 9년간 원더걸스라는 이름을 지켜낸 원동력이다.
밴드 콘셉트를 버릴 것 같진 않지만 춤추는 원더걸스가 보고 싶다고 하면 완전 댄스곡으로 나올 수도 있다. 저희가 하고 싶은 것을 다양하게 하자는 생각이다. 다음에 앨범에 힙합도 했으면 좋겠다.”(예은)
원더걸스는 다르다. 어디까지 가능할까라는 말을 듣고 싶다. 10년차 걸그룹이고 저희보다 어린 친구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오래된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 그런데 컴백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음원사이트 검색어 1위가 저희더라. 아직 저희 음악을 기다려주는 분들이 많다는 게 지금까지 음악을 하게 된 원동력인 것 같다. ‘언제 적 원더걸스냐고 해도 그런 게 뿌듯하고 감사하다.”(선미)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그리고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원더걸스는 또 다시 밴드로 나선다. 동시에 댄스도 놓지 않았다. 이번에 발표하는 싱글 ‘와이 소 론리(Why so lonely)는 지난해 보여줬던 ‘아이 필 유(I feel you)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곡이다. 원더걸스가 처음 시도하는 레게팝 장르다.
본의 아니게 레게곡이 나왔다. 여름에 듣기에도 뭔가 나른하고 이국적인 느낌의 곡이다. 회사랑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곡을 작업했다. 근데 조금씩 미뤄지다가 이번엔 악기를 녹음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무대에서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곡은 소화하긴 힘들 것 같아서 딱 3곡을 준비했다.”(유빈)
무엇보다 데뷔할 때부터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기도 한 박진영의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던 원더걸스는 처음으로 자신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놓았다. 박진영을 벗어났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다 내 새끼 같은 곡이다. 얼마나 소중하고 예쁘겠나. 박진영 PD님도 첫 소절을 듣고 피식 웃으시더라. 왜 웃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좋다는 의미였을 것 같다. 노래를 다 듣고 나서 ‘너무 좋은데라고 하셨다. 조언도 해주셨다.”(선미)
컴백 프로모션도 특별했다. 원더걸스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음원을 LP로 먼저 제작해 판매했다. 제 6회 서울 레코드 페어를 통해서 원더걸스는 이번 싱글 레코드를 500장 한정판으로 내놓았고 1시간30분만에 완판 시켰다.
서울 레코드 페어 측에서 먼저 제안을 해주셨는데 너무 감사했다. 프로모션을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던 중이었다. 저희 앨범을 LP로 낸 적이 없었다. 예쁘고 멋진 앨범을 저희도 소장하게 됐고 완판 됐다고 들었을 때 정말 좋았다.”(유빈)
근데 음원으로 유출이 된 것 같다. 500장 한정 판매했는데 기사 댓글 봤더니 수록곡 ‘아름다운 그대에게 노래 좋다는 댓글에 추천수가 800이더라. 그게 무슨 의미일까요.(웃음) 그래도 LP랑 음원은 사운드 자체가 다르니 깨끗한 음질로 들을 수 있을 것.”(선미)
다른 컴백 때보단 공백기 시기도 짧아졌고 부담도 줄었다. 올해 상반기에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후배들이 활약을 펼쳐왔기 때문에 후발주자로 나서게 된 원더걸스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면 한결 가벼워진 마음을 고백했다. 선미는 ‘아이 필 유로 컴백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부담감 자체가 다르다고 표현했다.
부담감은 모든 앨범을 할 때마다 있었는데 작년엔 패닉 상태였다. 이번 부담감은 작년과는 다르다. 아무래도 팀에 대한 애착이 커졌을 때다. 책임감이라고 해야 되나.뭔가 같이 옆에서 있어주고 싶었다.”(선미)
작년엔 3년 만에, 선미는 5년 만에 컴백했고 밴드에게 4인조, 이슈가 워낙 많았다. 그래서 부담감이 컸다. 그런데 이번엔 컴백 시기가 다른 앨범에 비해서 짧기도 하고 걱정하는 것보단 설레는 마음이 크다. 준비를 하면서 점차 채워나갈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예은)
일회성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했던 밴드 콘셉트를 이어가게 된 원더걸스. 데뷔곡 ‘아이러니 교복 콘셉트부터 히트곡 ‘텔미 ‘노바디의 복고까지 매 앨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던 원더걸스이기 때문에 다음엔 어떤 콘셉트를 보여줄지 항상 궁금함을 자아낸다. 그 궁금증이 9년간 원더걸스라는 이름을 지켜낸 원동력이다.
밴드 콘셉트를 버릴 것 같진 않지만 춤추는 원더걸스가 보고 싶다고 하면 완전 댄스곡으로 나올 수도 있다. 저희가 하고 싶은 것을 다양하게 하자는 생각이다. 다음에 앨범에 힙합도 했으면 좋겠다.”(예은)
원더걸스는 다르다. 어디까지 가능할까라는 말을 듣고 싶다. 10년차 걸그룹이고 저희보다 어린 친구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오래된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 그런데 컴백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음원사이트 검색어 1위가 저희더라. 아직 저희 음악을 기다려주는 분들이 많다는 게 지금까지 음악을 하게 된 원동력인 것 같다. ‘언제 적 원더걸스냐고 해도 그런 게 뿌듯하고 감사하다.”(선미)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