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고령자를 위한 복지서비스가 연계된 ‘공공실버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5일부터 9월 12일까지 70일간 지자체 공모를 거쳐 대상 사업지를 추가로 선정한다고 4일 밝혔다.
공공실버주택은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공공임대주택이다. 가구 내부에는 높낮이 조절 세면대, 안전손잡이, 비상콜 등이 설치돼 고령자의 안전과 편리성을 높였다. 복지관에는 건강관리·생활지원, 문화활동이 가능한 공간과 시설이 설치·운영된다.
이번에 추가 선정하는 사업지는 10개소 1000여가구로 국토부는 내년에 사업승인을 거쳐 이르면 2018년 말, 늦어도 2019년에는 입주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실버주택으로 선정되면 정부재정으로 영구임대주택 기준의 주택건설비(올해 기준 가구당 7431만원)를 지원받는다. 또한 기부금(SK, LH)을 활용해 복지관 건설비 등 개소당 40억원, 복지관 운영비로 초기 5년간 연 2억 5000만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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