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텔콘, 신약개발사 ‘비보존’ 인수
입력 2016-07-04 09:24 

텔콘은 바이오 사업 확장을 위하여 비보존의 주식 199만주(지분 31.8%)와 신주인수권증권 200만주를 26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신주인수권 행사시 텔콘의 비보존 지분율은 48.3%로 증가한다.
비보존은 ‘일라이 릴리, ‘존슨앤존슨, ‘암젠 등 미국 대형 글로벌 제약사에서 신약개발 경험을 쌓은 이두현 박사가 미국 남가주 대학 화학과 정경운 교수와 2008년 공동 창업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다중-표적 치료제를 발굴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비보존은 설립 1년여 만에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매우 뛰어난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 물질 VVZ-149를 발굴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및 국내에서 VVZ-149의 수술후통증 및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통증 치료 시장 규모는 80조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마약성 진통제 외에는 효능이 뛰어난 진통제가 없어 VVZ-149 임상이 완료되면 연간 수조 원 이상의 베스트셀러 진통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텔콘은 비보존 대표이사 이두현 박사를 각자 대표로 선임할 계획이다. 이두현 박사는 향후 텔콘의 바이오 제약 사업을 총괄할 전망이다.
이두현 비보존 대표는 이번 텔콘의 투자로 안정적 경영권과 자금의 확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 글로벌 임상 3상 진입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신약 개발 외에도 비보존의 R&D 기술력과 텔콘의 IT 기반 전문성을 활용한 의료기기 사업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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