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기왕이면 최승준(28·SK)으로...”
SK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선거 지원 유세에 나왔다. 6월 월간 MVP 선정을 앞두고 앞두고 소속팀 최승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3일 잠실 LG전을 앞둔 김용희 감독은 기왕이면 최승준을 뽑아 달라”고 취재진에게 부탁했다. 김 감독이 기자들 앞에서 최승준에 대한 지원에 나선 것은 월간 MVP가 리그 출입기자단 투표로 선정되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두산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30)과 최승준, 우완 윤희상(31), 이재원(28·이상 SK), 한화 이글스 이용규(31), 윌린 로라리오 등 6명을 6월 월간 MVP 후보로 발표했다. 이 중 SK는 세 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집안 싸움을 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 와중에 김 감독은 최승준을 콕 집었다. 지난해 FA자격을 얻어 LG로 떠난 정상호(34)의 보상선수로 SK유니폼을 입은 최승준은 우타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부터 삼진 행진에 나서더니 결국 시즌 초 2군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다시 1군에 올라온 뒤 펄펄 날고 있다. 특히 6월 26경기에서 타율 0.337 11홈런 24타점을 기록하며 SK타선의 중심타자로 거듭났다.
하지만 이런 최승준 앞에 강력한 후보가 하나 더 있다. 바로 보우덴이다. 보우덴은 6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등판해 4승(1패)을 거뒀고,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는데, 6월 마지막날이었던 지난 30일 잠실 NC전에서 프로야구 역대 13번째 노히트노런을 작성했다.
김용희 감독은 보우덴은 원래 잘 했던 선수 아니냐. 하지만 최승준은 반전을 써내려가는 선수다. 뭔가 스토리가 좋지 않으냐”며 최승준에 대한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최승준의 장타 능력은 타고 났다. 예전 2군 감독할때부터 유심히 지켜봐왔다”며 삼진을 많이 당해도 자기 스윙을 하라고 주문했는데, 최근 들어 자신 있게 휘두르고 있다”고 최근 최승준의 상승세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월간 MVP는 KBO가 시상하고 올해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타이어뱅크가 후원하는 월간 MVP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선거 지원 유세에 나왔다. 6월 월간 MVP 선정을 앞두고 앞두고 소속팀 최승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3일 잠실 LG전을 앞둔 김용희 감독은 기왕이면 최승준을 뽑아 달라”고 취재진에게 부탁했다. 김 감독이 기자들 앞에서 최승준에 대한 지원에 나선 것은 월간 MVP가 리그 출입기자단 투표로 선정되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두산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30)과 최승준, 우완 윤희상(31), 이재원(28·이상 SK), 한화 이글스 이용규(31), 윌린 로라리오 등 6명을 6월 월간 MVP 후보로 발표했다. 이 중 SK는 세 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집안 싸움을 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 와중에 김 감독은 최승준을 콕 집었다. 지난해 FA자격을 얻어 LG로 떠난 정상호(34)의 보상선수로 SK유니폼을 입은 최승준은 우타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부터 삼진 행진에 나서더니 결국 시즌 초 2군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다시 1군에 올라온 뒤 펄펄 날고 있다. 특히 6월 26경기에서 타율 0.337 11홈런 24타점을 기록하며 SK타선의 중심타자로 거듭났다.
하지만 이런 최승준 앞에 강력한 후보가 하나 더 있다. 바로 보우덴이다. 보우덴은 6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등판해 4승(1패)을 거뒀고,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는데, 6월 마지막날이었던 지난 30일 잠실 NC전에서 프로야구 역대 13번째 노히트노런을 작성했다.
김용희 감독은 보우덴은 원래 잘 했던 선수 아니냐. 하지만 최승준은 반전을 써내려가는 선수다. 뭔가 스토리가 좋지 않으냐”며 최승준에 대한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최승준의 장타 능력은 타고 났다. 예전 2군 감독할때부터 유심히 지켜봐왔다”며 삼진을 많이 당해도 자기 스윙을 하라고 주문했는데, 최근 들어 자신 있게 휘두르고 있다”고 최근 최승준의 상승세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월간 MVP는 KBO가 시상하고 올해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타이어뱅크가 후원하는 월간 MVP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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