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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풍 영향 기름띠 안면도 확산 비상
입력 2007-12-13 19:55  | 수정 2007-12-13 19:55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7일째입니다.
강한 북서풍이 불고있어 기름띠가 안면도 근해로 빠르게 확산됐다가 집중 방제작업으로 확산이 저지된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주윤 기자?

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태안 안면도 앞바다까지 번졌던 기름띠 확산이 이제 멈췄다구요? 자세한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네. 해안으로 불어오는 강한 북서풍의 영향으로 충남 태안 안면도 앞 바다까지 번졌던 기름띠는 현재 집중 방제작업으로 확산을 멈춘 상태입니다.

해경 방제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안면도 영목항에서 40여㎞ 부근, 즉 사고지점에서 60km 지점 까지 밀려내려왔던 기름띠가 오후들어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방제당국은 방제정과 항공기 등을 총동원해 방제에 나서 근흥면 가의도 아래 남방으로 27㎞까지 번졌던 기름띠를 제거했습니다.

다만 안면도로부터 10㎞가량 떨어진 외파수도 인근에 옅은 기름띠가 형성됐으며 학암포-파도리 앞 해상에 길게 늘어져 있던 기름띠는 북서풍을 타고 피해 연안 곳곳으로 밀려들어 해상에서는 사라졌습니다.

방재당국은 앞으로의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지만 서해중부 먼 바다의 풍랑으로 다시 안면도로 흘러들 가능성이 있어 야간방제에 나서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않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 이날까지 해안과 해상에서는 1천136톤, 폐기물 6천312톤이 각각 수거됐습니다.

환경부는 현장에서 수거된 유류 폐기물로 2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 28개 폐기물 처리업체를 동원해 금주말까지 모두 처리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사고 이후 이날까지 해안과 해상에서는 1천136t, 폐기물 6천312t이 각각 수거됐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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