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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연장 끝에 오클랜드 제압...강정호는 1안타
입력 2016-07-03 14:27 
강정호는 9회 안타 이후 대주자 교체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연장 접전 끝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제압했다.
피츠버그는 3일(한국시간)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원정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연장 10회 승부가 갈렸다. 선두 타자 에릭 크라츠가 안타로 출루했고, 조디 머서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데이빗 프리즈가 좌전 안타로 크라츠를 불러들였다.
이어진 아담 프레이지어의 안타 때 프리즈가 홈에서 아웃되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지만, 그레고리 폴란코의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4번 3루수로 출전한 강정호는 3타수 1안타 1사구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9.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 출루 이후 아담 프레이지어로 대주자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대주자 프레이지어가 도루에 성공하며 결승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어진 1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경기를 조금 더 일찍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피츠버그는 3회 선발 채드 퀄이 무사 2, 3루에서 제드 로우리에게 희생플라이, 조시 레딕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먼저 2실점, 0-2로 끌려갔다.
4회초 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앤드류 맥커친의 안타와 강정호의 사구로 기회를 만들었다. 폴란코가 병살타를 때리며 2사 3루가 됐지만, 스탈링 마르테의 내야안타,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조시 해리슨의 3루수 옆 빠지는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 선발은 모두 호투했다. 피츠버그 선발 컬은 6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오클랜드 선발 리치 힐도 6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팀에게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줬다.
피츠버그 마무리 마크 멜란슨은 10회말 안타 2개를 맞으며 추격 위기에 몰렸지만, 이닝을 마무리하며 시즌 23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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