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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무비로그] 7월 극장가, 韓영화·외화·애니로 꽉 찬다
입력 2016-07-03 10:45  | 수정 2016-07-03 12:15
[MBN스타 손진아 기자] 7월 극장가는 한국영화부터 외화, 애니메이션까지 관객들을 현혹시킬 다양한 작품이 대기 중이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거나 칸영화제 출품으로 이미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등 관객들의 구미를 당기는 작품들이 여름 성수기를 맞을 준비를 마쳤다.

#. 男배우들의 향연

7월 극장가에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지는 한국영화는 오는 6일 개봉하는 영화 ‘봉이 김선달(감독 박대민)이다. ‘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룬 영화다. 김선달의 설화를 영화화한 이 작품은 구전 설화 속 사기꾼을 스크린으로 불러와 매력적인 천재 사기꾼을 재탄생 시킨 것은 물론, 그가 벌인 다채로운 사기극을 고스란히 재현해냈다.

연출을 맡은 박대민 감독은 설화 속 대담한 사기행각을 가져오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해 젊고 섹시한 이미지의 김선달을 만들어내기에 주력했다. 그렇게 탄생한 젊고 섹시한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옷은 유승호가 입었다. 극의 중심축에서 활약할 유승호는 대담하게 위험을 즐기고 비상한 두뇌로 난관을 헤쳐 나가는 김선달로 분해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여름 극장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도 7월 극장가 라인업에 합류했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다.

‘부산행을 통해 실사영화에 첫 도전한 연상호 감독은 서울역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퍼지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빠르게 진행되는 재난 상황을 긴박감과 짜릿함은 물론,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극한의 감정과 이기심, 사회적 갈등 등을 담아냈다. 특히 배우 공유부터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의 호흡이 극을 풍부하게 만들어줄 예정이다.

배우 이정재와 리암 니슨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은 7월 개봉 예정을 알린 상황. ‘인천상륙작전은 5000:1의 성공 확률, 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 속 군번도 계급도 없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극 중 팽팽한 대립 관계를 보여주는 이정재와 이범수는 묵직하면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테이큰 시리즈로 국내 관객에게도 인기 있는 리암 리슨은 맥아더 장군 역으로 분해 그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한다. 이정재를 비롯한 배우들과의 연기 앙상블로도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외화도 막강

오는 6일 개봉하는 영화 ‘나이스 가이즈는 1977년 LA 정의를 위해 뭉친 다혈질 전직 파이터 잭슨 힐리(러셀 크로우 분)와 유리멘탈 허당 탐정 홀랜드 마치(라이언 고슬링 분)의 통쾌한 코믹버디액션이다. 러셀 크로우와 라이언 고슬링은 이번 작품으로 첫 콤비 호흡을 맞춘다. 러셀 크로우는 극 중 다혈질 전직 파이터 잭슨 힐리 역을 맡아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통쾌한 액션과 거친 캐릭터를 연기, 유리멘탈 허당 탐정 홀랜드 마치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3년 전, 마술 범죄라는 독특한 소재로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의 속편 ‘나우 유 씨 미2는 오는 13일 베일을 벗는다. 최근 공개된 컴백 예고편은 한층 더 방대해진 스케일과 두 눈을 의심케 만드는 새로운 마술, 짜릿하고 통쾌한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제이슨 본은 가장 완벽한 무기였던 제이슨 본이 모든 자취를 숨기고 사라졌다가 자신의 기억 외에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숨겨진 음모와 마주치게 된 뒤, 다시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다시 돌아온 맷 데이먼이 연기하는 ‘제이슨 본은 가장 완벽하고 가장 치명적인 무기라는 수식어가 더 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캐릭터다. 이번 편으로 새로운 위기에 처한 제이슨 본이 ‘본 역사상 가장 화려한 귀환을 알린다.

#. 귀여운 캐릭터도 단골손님

전미에서 개봉 이후 호평을 얻으며 로튼 토마토 신선도 95%를 기록, 역대 흥행 애니메이션의 기록을 경신하는 중인 ‘도리를 찾아서는 모태 건망증 ‘도리가 가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니모와 ‘말린이 함께 가족을 찾아 모험을 떠나면서 겪는 스펙터클한 어드벤쳐를 그린 3D 애니메이션으로, 오는 6일 개봉한다. 심각한 건망증과 함께 무한긍정 마인드로 험난한 모험에 나서는 도리의 모습이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마음을 흔드는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은 거대 운석이 떨어지는 지구 사상 초유의 위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빙하기 캐릭터들의 모험을 담은 내용을 소재로 하고 있다. 스크랫이 몰고 다니는 대혼란이 이번 ‘아이스 에이지의 다섯 번째 시리즈에서는 결국 태양계까지 뻗어나갔다. 치명적인 매력의 스크랫이 도토리에 대한 강렬한 열망으로 우주까지 날아가 태양계를 위협하는 행성 충돌 사건을 일으킨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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