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침이 잦아지면서 아파트 설계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알파룸, 4베이, 테라스, 다락방 등 특화설계는 몰론, 사물인터넷(IoT)까지 적용한 단지까지 나오며 관심은 있지만 참여를 못하고 있던 실수요자들을 분양시장에 적극 끌어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최첨단 상향평준화된 설계기술 버금가는 디테일에도 공들이고 있다. 작은 공간의 변화는 보다 큰 효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디테일 설계는 수요자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분양률 제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광주에 분양 중인 '이편한세상 오포4차' 84㎡B에는 흔히 안방에나 있는 드레스룸을 붙박이장으로는 부족한 아이들의 물건을 수납할 수 있도록 작은 방에 추가 조성했다.
한국토지신탁이 경북 김천시에 공급 중인 '남혁신 코아루 푸르나임' 전용 59㎡ 안방 욕실에는 기존 일체형 사워기에 세면기능을 더한 '세면일체형 샤워기'를 적용했다. 또한 보통 주방 싱크대 아래 수납공간에 있을 법한 인출망장을 냉장고 옆 틈새벽면으로 넓혀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이 단지 분양업무를 맡고 있는 김형삼 이삭디벨로퍼 본부장은 "현재 당 사업지와 함께 김천혁신도시 등 신규분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차별화한 설계로 수요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자 했다"며 "입지나 분양조건이 큰 차이가 없을 경우 보다 섬세한 설계 차이가 호감도 상승에 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진주 초장지구 이지더원'에는 선반형 실외기실을 개발해 아파트 발코니 공간에서 버려졌던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수요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일 분양에 들어간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 전 타입에는 드림키친을 적용했다. 평균신장이 상승한 수요자를 고려해 작업대 높이가 85cm인 스탠다드형 싱크대와 작업대 높이가 90cm인 하이형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거실은 입주민 취향에 맞춰 유상옵션인 아트월 시스템 가구의 선반 컬러와 레이아웃을 4가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분양 전문가들은 "아파트 설계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흔히 느끼는 불편은 여전히 많다"면서 "건설사들이 이런 부분을 보강할 수 있는 '디테일 설계'에 공을 들일수록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는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에는 최첨단 상향평준화된 설계기술 버금가는 디테일에도 공들이고 있다. 작은 공간의 변화는 보다 큰 효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디테일 설계는 수요자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분양률 제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광주에 분양 중인 '이편한세상 오포4차' 84㎡B에는 흔히 안방에나 있는 드레스룸을 붙박이장으로는 부족한 아이들의 물건을 수납할 수 있도록 작은 방에 추가 조성했다.
한국토지신탁이 경북 김천시에 공급 중인 '남혁신 코아루 푸르나임' 전용 59㎡ 안방 욕실에는 기존 일체형 사워기에 세면기능을 더한 '세면일체형 샤워기'를 적용했다. 또한 보통 주방 싱크대 아래 수납공간에 있을 법한 인출망장을 냉장고 옆 틈새벽면으로 넓혀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이 단지 분양업무를 맡고 있는 김형삼 이삭디벨로퍼 본부장은 "현재 당 사업지와 함께 김천혁신도시 등 신규분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차별화한 설계로 수요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자 했다"며 "입지나 분양조건이 큰 차이가 없을 경우 보다 섬세한 설계 차이가 호감도 상승에 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진주 초장지구 이지더원'에는 선반형 실외기실을 개발해 아파트 발코니 공간에서 버려졌던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수요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일 분양에 들어간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 전 타입에는 드림키친을 적용했다. 평균신장이 상승한 수요자를 고려해 작업대 높이가 85cm인 스탠다드형 싱크대와 작업대 높이가 90cm인 하이형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거실은 입주민 취향에 맞춰 유상옵션인 아트월 시스템 가구의 선반 컬러와 레이아웃을 4가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분양 전문가들은 "아파트 설계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흔히 느끼는 불편은 여전히 많다"면서 "건설사들이 이런 부분을 보강할 수 있는 '디테일 설계'에 공을 들일수록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는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