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동영, 호남 찾아 역전극 모색
입력 2007-12-13 16:00  | 수정 2007-12-13 17:31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범여권 텃밭인 호남에서 유세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정 후보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향한 공격 수위를 더욱 높이는 한편 유류세 인하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동영 후보는 호남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판단입니다.

대선 전 마지막으로 호남을 방문한 정 후보는 정 후보는 목포, 광주 등 핵심 지역 유세를 통해 '반 이명박' 민심 만들기에 사력을 다했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금융사기꾼에 사기당하고 현대건설 부도 책임있고 부동산 대란의 주범이 사실이라면 이명박 후보가 말하는 경제전문가는 허상이고 남은 것은 무엇인가, 뭘 내놓을수 있나."

인터뷰 : 황주윤 / 기자
-"정 후보 측은 지역유세와 규탄집회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BBK 수사의 부당성을 호소하면서 부정적 여론을 극대화하는 것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정 후보는 유세 후 곧바로 서울로 올라와 광화문에서 '정치검찰 조작수사 규탄대회'를 대대적으로 열며 지지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


이에 앞서 정 후보는 전남 여수의 석유공단을 방문해 유류세 인하 공약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유류세 인하를 적극 검토하겠다. 제가 대통령에 당선 된다면 유류세를 20% 낮춰서 한번 기름 넣을 때마다 지갑에 만원씩 돌려드리는 시책을 펴겠다."

대선은 종반으로 치닫고 있지만 이명박 후보와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정 후보는 남은 기간 서부벨트와 수도권에 집중하며 막바지 불꽃 유세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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