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인 둘 중 한 명 필수품 틀니…"70%는 잘못 관리"
입력 2016-07-01 19:42 
【 앵커멘트 】
현재 65세 이상 노인 두 명 중 한 명이 틀니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열명 중 7명은 잘 못 관리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걸까요?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선아 / 경기 용인처인노인복지관 복지사
- "혹시 여기서 틀니하고 계신 분 손 한 번만 들어주시겠어요? 손 번쩍 들어주세요."

이 복지관을 이용하는 10여 명의 어르신 중 절반 정도가 틀니를 착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대한치과보철학회가 조사한 결과 틀니를 사용하는 인구는 400만 명에 이르고, 65세 이상 어르신 2명 중 1명은 틀니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틀니 관리는 잘하고 있는 걸까?

▶ 인터뷰 : 이만수 / 경기 용인시
- "매일 물에 담그니까 닦을 필요가 없지요. "

10명 중 7명은 이처럼 틀니를 잘못 관리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물에 헹구기만 하거나 세정제 대신 치약으로 닦는 경우, 심지어 소금물에 담가두는 사례도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틀니 살균을 위해서는 틀니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소독을 위해 뜨거운 물에 삶으면 안 됩니다.

▶ 인터뷰 : 하승룡 / 아주대병원 치과보철과 조교수
- "가장 간단하게는 집에서 사용하는 주방용 세제를 이용해서 수세미로 잇몸에 닿지 않는 부분만 부드럽게 청소하는 정도로 하시고…."

한편 이번달부터는 틀니의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7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기존의 반값에 틀니 혜택을 볼 수 있게 됩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최홍보 VJ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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