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세대 준비하는 BOB, 국제 대회 우승 등 1세대 성과에 기대 부풀어
입력 2016-07-01 19:03  | 수정 2016-07-05 11:16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을 후원하는 각계 인사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Best, 이하 BOB) 5기 발대식 참석자들은 BOB 사업이 전환점을 맞는다는 의미에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한 이 행사에서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원장은 BOB 사업은 5개년 계획으로 시작돼 5기 교육을 하는 올해는 첫 5년을 마무리하고 향후 5년을 계획하는 시기이다”며 BOB 5기까지의 1세대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고, 6기부터 시작되는 2세대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차원의 지원 약속도 나왔다.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은 정보 보안 인력을 성장시키는 데 예산을 지원한다는 약속을 지켜왔다”며 앞으로 BOB 사업이 더 확고하게 자리잡고, 교육의 질이 높아지도록 계속 돕겠다”고 말했다.
BOB 6기부터 시작되는 2세대 사업을 위한 예산 확보도 순조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강승현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전략기획팀장은 기획재정부와 BOB 사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예산 확보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 같은 지원 약속은 BOB 1~4기 수료생들이 우수한 성과를 냈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난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데프콘(DEFCON) CTF 23대회에서 BOB 수료생들로 구성된 DEFKOR팀이 아시아팀으로는 최초로 우승했기 때문이다. 이 팀은 올해도 같은 대회에 참가하기로 하고 발대식에서 출정식을 갖고, 참가 부대비용을 지원받았다.
BOB 자문위원단장을 맡고 있는 임종인 고려대 사이버국방연구센터장은 BOB 수료생들은 국제 대회 입상뿐 아니라 스타트업 창업, 보안업체 근무, 보안분야 군 복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은 BOB 4기까지 수료생들이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이제 BOB라고 하면 정보보안 인재 양성의 최고 기관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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