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MK빅매치] ‘상대전적 6패’ 한화, 두산전 핵심은 마운드
입력 2016-07-01 17:53  | 수정 2016-07-02 06:24
한화 이글스가 2일 두산전 선발투수로 송신영(사진)을 예고했다. 두산은 유희관을 등판시킬 예정이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굵은 빗줄기가 대전을 수놓았다. 1위 두산과 10위 한화의 불꽃매치업도 하루 연기됐다. 열기는 2일로 이어질 예정이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한 한화. 최근 하락세인 한화 마운드가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1일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과 한화의 경기가 우천 순연됐다. 두 팀은 2일 같은 장소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 상황이 판이하게 다르다. 두산은 관심을 모았던 NC와의 1,2위 대결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단순한 승리 이상의 효과도 누렸다. 전날 경기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KBO리그 통산 13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것. 자존심 대결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반면 한화는 기세가 떨어졌다. 지난주 NC를 상대로 1승1무라는 호성적을 기록했으나 이후 롯데에게 1승2패, 이번 주 주중 넥센에게도 위닝시리즈 달성에 실패했다. 선발진에서 송은범이 궤도를 찾고 있는 반면에 장민재, 윤규진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으며 새 외인투수 파비오 카스티요마저 첫 등판에 비해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화는 올 시즌 두산에 절대약세를 점하고 있다. 6번의 맞대결 모두 패하며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했다. 6경기 도합 평균 8실점의 수치가 보여주듯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결국 한화의 마운드가 두산 타선을 얼마나 버틸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일 경기 양 팀은 선발투수를 교체했다. 두산은 유희관이 나선다. 올 시즌 7승1패 평균자책점 3.98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지만 6월 들어 1승1패를 거두며 상승세가 꺾였다. 최근 8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 중이다.
한화 역시 선발투수가 바뀌었다. 송신영이 등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성근 감독은 1일 투수코치가 결정했다”고 짧게 배경을 설명했다. 송신영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승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 중이다. 선발로는 지난 6월11일 대전 LG전에 한 번 나서 4⅓이닝 동안 1실점하며 기대 이상의 호투를 보여줬다. 이후 계속 구원으로만 등판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