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카바이러스 6번째 환자발생, 질병관리본부 "국내 추가 전파 가능성 극히 낮아"
입력 2016-07-01 15:38  | 수정 2016-07-02 15:38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한국인 6번째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감염자로 인한 국내 추가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본부(KCDC)는 1일 중남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살다가 지난달 23일 입국한 A(여·28)씨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며 감염자에게 입원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특별시의 공동 역학조사에 따르면 현재 환자 상태는 양호하며 신경학적 증상 여부 확인 등을 위해 서울대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감염자가 국내 입국 후 헌혈과 모기 물림 등이 없어 해당 감염자로 인한 국내 추가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자와 함께 국내에 함께 입국한 동행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중남미 도미니카 공화국에 거주하다가 미국과 대만을 경유해 한국에 입국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방역당국이 지카바이러스 유행국가로 분류한 곳이다.
지카바이러스는 숲모기에 의한 전파로 감염되며 감염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되지 않는다. 다만 수혈과 성접촉에 의한 감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증상은 발진을 동반한 갑작스러운 발열과 관절통, 결막염, 근육통, 두통 등이다. 또 3~7일 정도 경미하게 진행되며 약 80%가 무증상 감염자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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