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모바일 네트워크 평균 속도가 전세계 8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평균 속도·광대역 보급률은 9분기 연속 1위를 지켰다.
1일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전문기업 아카마이코리아가 발표한 ‘2016년 1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올 1분기 인터넷 평균 속도 29Mbps로 전세계 1위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8.6%, 전세계 평균 대비 약 5배 빠른 속도다. 4Mbps·10Mbps·15Mbps·25Mbps 등 광대역 보급률 역시 전 분야에서 전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모바일 네트워크 평균 속도는 13Mbps를 기록, 전세계 8위에 그쳤다. 1위는 영국(27.9Mbps)이 차지했고 벨기에, 노르웨이가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 중 일본(10Mbps)은 17위, 중국(6.5Mbps)은 37위로 나타났다.
IPv6 도입률은 36%를 기록한 벨기에가 1위를 기록했다. 해당 부문은 유럽 6개 국가가 상위 10위 안에 들며 강세를 보였다.
아카마이 인터넷 현황 보고서는 전세계 아카마이 인텔리전트 플랫폼으로부터 수집된 보고서·정보를 활용해 매 분기 공격 트래픽, 인터넷 보급률, 모바일 연결 등 종합 정보를 제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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