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공항 갈등 잔존…대구 의원들 “K-2 군공항 이전 대책 마련을”
입력 2016-07-01 13:37 

영남권 신공항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과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K-2 군사공항 이전 대책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들은 간담회 이후 성명서를 내고 대구 시민과 국회의원들은 신공항 용역에 대한 검증이 끝나기 전에는 김해공항 확장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정부는 검증 작업에 적극 협조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의 대구공항 존치 결정으로 K-2 군사공항 이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며 대구 시민들은 신공항은 물론 그토록 염원했던 K2 공항 이전마저 무산될 수 있다는 불안에 휩싸여 있고, 정부에 대한 불신은 커지고 있다”고 반발했다.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인 윤재옥 의원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대구공항 존치와 K-2 군사공항 이전에 대한 분명한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 국회, 대구시의 책임 있는 인사가 참여하는 합동회의를 2주 안에 개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합동회의에는 군사공항을 담당하는 국방부 장관, 민간공항을 담당하는 국토해양부 장관, 예산을 담당하는 기재부 장관, 국정사업을 조정하는 국무조정실장, 이 모든 것을 컨트롤할 청와대 수석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새누리당 유승민·주호영·조원진·김상훈·곽대훈·정종섭·추경호 의원과 무소속 홍의락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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