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천국’ 중국…수입 적발 건 91% 최다

‘짝퉁 물품 수입이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일 발간한 ‘2015년 지식재산권 침해단속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통관단계에서 적발한 지재권 침해물품은 총 1만154건으로 전년보다 9% 늘었다.
무게로 따지면 4% 가량 증가한 8만1821㎏였다.
권리유형별로 보면 상표권 침해가 98.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가방류가 31%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신발류(22%), 의류·직물류(15%), 완구·문구류(11%)가 쫓았다.
수입신고 이전 단계에서 검사대상으로 선별된 화물 중에는 완구·문구류가 지난해 91㎏에 그쳤던 것에서 올해 약 80배 가까운 7091㎏으로 폭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서 수입된 침해물품 건수가 91%로 최다였고, 홍콩이 6%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이와 함께 2014∼2015년 통관 이후 유통단계에서 관세청에 적발된 위조상품은 총 455건, 정품가격으로는 9815억원어치로 집계됐다.
위조상품으로는 시계류가 55%로 가장 많았고 의류·직물류(27%), 가방(8%) 등 순으로 적발됐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