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쉽고 간단하다!’ 냉장고 냄새 없애는 법
입력 2016-07-01 11:44  | 수정 2016-07-04 13:08

여름철엔 냉장고를 사용할 일이 많아진다. 각종 식재료부터 남은 음식들까지 냉장고에 보관한다. 그런데 간혹 김치, 된장 등 식재료의 냄새가 냉장고 속에 배어 빠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아무리 청소를 해도 냉장고 속 음식물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 것이 고민이라면 몇 가지 팁을 알아두자.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 냉장고 냄새를 간단하게 잡을 수 있다.
◆베이킹소다
빵이나 과자를 만들 때 사용하는 베이킹소다는 천연 탈취제로 잘 알려져 있다. 다양한 곳에 유용하게 쓰이는 베이킹소다는 냄새분자를 중화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빈 용기에 베이킹소다를 담고 랩이나 호일로 덮은 뒤 구멍을 뚫어주면 완성이다.
◆원두커피 찌꺼기
커피를 우려낸 뒤 남은 찌꺼기도 탈취제로 이용할 수 있다. 수분을 머금고 있는 원두커피 찌꺼기는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방향제로 사용하기 전 잘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건조 시 베란다 햇빛이 잘 드는 공간에서 1주일 이상 말리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한다.

◆숯
숯은 흡착력이 뛰어나 냄새를 잘 잡는다. 부패균의 발생을 억제해 냉장고에 보관하는 야채나 과일의 신선도를 유지시키는 데도 효율적이다. 적당한 크기의 숯 2~3개를 용기에 담거나 키친타월 혹은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는다. 사용한 뒤 탈취효과가 떨어진다고 생각되면 물로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다. 이렇게 하면 재사용도 가능하다.
◆레몬
레몬은 흔히 생선의 비린내나 음식물 냄새를 제거할 때 사용한다. 향이 진하고 잘 퍼져 탈취에 효과적이다. 레몬을 슬라이스 한 다음 구멍이 뚫린 봉지에 담아 냉장고 속에 보관하면 상큼한 향기가 나는 탈취제가 완성된다. 이밖에도 냄새가 잔뜩 밴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 레몬을 넣어 5분 정도 작동시켜도 냄새를 잡을 수 있다.
◆남은 식재료 탈취제
남은 식재료로도 냉장고 냄새를 잡을 수 있다. 남은 소주를 플라스틱 컵에 담아 냉장고 문 옆에 두면 소주의 알코올 성분이 냄새를 잡는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빵은 프라이팬에 까맣게 그을릴 만큼 굽는다. 태운 식빵은 랩으로 잘 싼 다음 구멍을 뚫어준다. 이때 태운 식빵이 활성탄 역할을 해 냄새를 잡는다. 오렌지 껍질은 말린 다음 봉지에 담아 냉장고에 넣으면 향도 나고 냄새도 잡아 일석이조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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