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미국·유럽 증시 훈풍에 1980선 회복
입력 2016-07-01 09:47 

코스피가 지난밤 미국과 유럽 증시 상승에 힘입어 1980선을 회복했다.
1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56포인트(0.69%) 오른 1983.9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7.01포인트(0.36%) 오른 1977.36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과 유럽 증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 상승한 1만7929.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6% 높은 2098.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3% 오른 4842.67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가 2.27%,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가 0.71% 오르는 등 유럽 증시도 사흘 연속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브렉시트 충격이 완화되는 모양새다.
이는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낸 데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마크 카니 총재가 추가 부양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니 총재는 경제 전망이 악화했고 여름 동안 일부 통화정책 완화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은 1.14%, 전기전자는 1.11%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기관은 16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3억원, 10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NAVER 등이 일제히 1% 넘게 상승 중이다. 전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사망 발표설에 전날 강세를 보인 삼성물산(-0.81%)과 삼성에스디에스(-0.35%)는 삼성그룹의 공식 부인과 차익실현 매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58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150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5.99포인트(0.89%) 오른 681.08을 기록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 기관, 개인은 각각 18억원, 10억원, 19억원 어치를 일제히 순매수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