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임종룡 “브렉시트, 금융시장에 장기간 영향 줄 가능성 있어”
입력 2016-07-01 08:47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금융시장에 장기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금융감독원 통의동 연수원에서 열린 ‘제5차 금융개혁 추진위원회에서 브렉시트는 최초의 유럽연합(EU) 탈퇴 사례로 향후 상황 전개에 불확실성이 있다”며 그 어느때보다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져 대내외 환경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금융시장은 브렉시트 외에도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중국의 저성장과 구조개혁, 저유가에 따른 디플레이션 등으로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도 수출감소, 저물가가 지속되고 저출산·고령화 등에 따른 구조적 요인에 의한 잠재성장률 둔화 우려도 여전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럴 때 일수록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보다 공고히 하면서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고 금융산업이 튼튼히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금융시스템 안정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계·기업부채 등 국내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 대외요인과 결합해 시장불안을 증폭시키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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